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Paragleiber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Stefan Gleibs고 Paragleiber 아니면 그냥 Gleiber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 출신이고요.

살면서 게임을 손에서 놓은 적이 별로 없는데요, 항상 레이싱 게임을 가장 잘했습니다. 2005년에 e스포츠에 관해 알게 되어서 그때부터 레이싱 게임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죠. 제가 처음으로 잘했던 게임은 아마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일 겁니다.

2014년에 The Crew를 알게 된 저는 먼저 클로즈 베타에서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았습니다. 굉장히 인상 깊었고 오랜만에 그립 기반 핸들링 모델을 사용하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을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핸들링이 NFS: 프로스트리트부터 좋지 않게 변한 이후로 말이죠).

The Crew는 출시되자마자 사서 3년 동안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The Crew 2도 작년 출시와 동시에 샀고 최근에 The Crew 1의 Summit을 되살린 신규 업데이트 덕분에 다시 열심히 플레이하기 시작했죠.

현실에서의 저는 컴퓨터 공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주로 다양한 레이싱 게임 동영상을 다루는 제 YouTube 채널에 집중해왔고, 최근에는 구독자 5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만 고르긴 어려우니 그냥 몇 가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 재미있는 게임 관련 이야기: 사실 The Crew는 제가 많은 시간을 투자한 첫 Ubisoft 게임이 아닙니다. 이미 10년 전에 Rainbow Six 3: Raven Shield라는 게임을 1000시간 넘게 플레이했었습니다.

YouTube를 통해 절 알게 된 분들이 흔히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전 레이싱 게임에만 관심 있는 게 아닙니다. 사실과는 많이 달라요. 전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플레이를 즐깁니다. 레이싱은 제가 잘하는 분야일 뿐이죠. 다른 장르에서는 평범한 플레이어에 불과해서 보여줄 게 없을 뿐입니다.

제가 선수로 활약하는 게임이 하나 더 있는데, 하스스톤이라는 디지털 카드 게임입니다. 대규모 오픈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여러 나라로 여행했을 정도입니다. 전 e스포츠 분야에서 한 명의 팬을 넘어서 선수로 활약하고 싶은데, 레이싱 게임은 이러한 기회를 예전만큼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 재미있는 게임 외 이야기: 전 모든 나라의 국경만 그려져 있는 세계지도를 보여줘도 100개가 넘는 나라의 이름을 댈 수 있습니다. 음악이나 영화 같은 분야에서는 평균 이하겠지만, 지리학에는 자신 있습니다.

• 추가적인 게임 외 이야기: 대학에 다닐 때 중국어, 일본어 및 러시아어 초급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언어 과정은 일반적으로 비용이 부담되기 마련인데, 저희 대학은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이를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지금은 기억 나는 게 거의 없으니 무언가를 번역해보라고 물어보지 마세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많은 러시아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러시아어로 된 이름을 보면 어떻게 읽는지 알 수 있죠. 단지 의미를 모를 뿐입니다.

• 마지막으로 게임과 현실이 결합된 이야기: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는데, The Crew를 플레이하며 알게 된 몇몇 장소에 들렀습니다. 롬바드 가, 퍼싱 스퀘어, 샌타모니카 피어를 보았고 The Crew 1의 Highway One PvP 트랙에 나오는 보도교를 걸어보았죠. ㅎㅎ 게임에서 수없이 방문했던 장소를 실제로 방문한다는 점이 멋졌습니다.

다른 인기 레이싱 게임 유튜버와는 다르게 전 현실에서 차에 그리 큰 관심이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레이싱 게임 위주로 플레이하는 이유는 선수급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잘하는 게 레이싱 게임이라서 그렇지, 자동차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현실의 전 시속 160km로 달리기도 벅찬 소형 해치백을 운전하고 운전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제 관심 분야가 아니라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이나 엔진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스포츠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아마 Nissan Skyline R34 GT-R이 아닐까 합니다. 다들 이 차를 좋아해서 진부한 대답인 것은 알고 있지만, 서양에서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비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소유한 사람이 많지 않은 정말 멋진 차이기 때문입니다.

The Crew는 PC로 플레이합니다. 여러 콘솔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해당 콘솔 전용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만 사용하고 있죠. PC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PC로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플레이어란 점은 분명 멋져요. 이벤트 사이에 자유로이 게임을 즐길 때 세션에 함께 참가한 사람이 절 알아보고 제 영상을 몇몇 보았다고 채팅으로 말해줄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게임에서 전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낍니다.

대회에 참가하며 여러 친구를 사귀기도 했는데,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러시아, 에스토니아, 그리스, 인도, 말레이시아, 심지어는 일본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광범위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점이 꽤 멋지지만, 기존의 취미 생활처럼 현실에서 친구와 함께할 수는 없다는 점이 다소 안타깝습니다. 뭐, 그래도 나중에 이런 나라를 방문할 때 조언을 구하거나 실제로 만날 누군가가 있다는 점은 좋죠.

The Crew 1에서는 때때로 비공개 PvP 세션과 토너먼트를 계획해서 게임에서 가장 빠른 플레이어 8명이 한 로비에 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정말 멋진 레이스가 펼쳐지죠. 안타깝게도 The Crew 2에서는 이런 게 불가능합니다. The Crew 2에는 비공개 PvP 로비나 모든 트랙을 자유로이 고를 수 있는 PvP 로비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The Crew 2 경쟁 환경은 순위표 도전으로 제한되는 듯합니다. 출시 후 몇 달 동안 상당히 열심히 플레이했었는데 당시 30개가량 이벤트에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벤트에 대한 목표 시간을 정하고 수많은 연습의 반복으로 그 시간을 달성했을 때의 짜릿함은 언제나 기분 좋죠.

The Crew 2의 기록은 실력뿐만 아니라 탑승물의 퍼포먼스 부품과 아이콘 특혜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경쟁 플레이에 참여하려면 먼저 레벨을 제법 올려야 합니다. 플레이어 대부분을 이기는 데 완벽한 부기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해당 종목의 탑승물 레벨은 만렙을 찍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이벤트를 하나 골라서 초기 시간 또는 점수를 정합니다. 그런 다음 다시 시도하며 이전의 실수를 극복하여 개인 기록을 경신하도록 노력합니다.

종목 대부분에는 다른 모든 탑승물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소수의 탑승물이 있습니다. 순위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이러한 상위권 탑승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벤트에 가장 좋은 탑승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순위표 최상층이 무엇을 사용하는지 살펴보세요. 예외도 있겠지만, 보통은 커뮤니티가 가장 효율적인 탑승물을 금방 찾아내니, 직접 모든 탑승물을 시험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벤트의 최고 기록에 도저히 도달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 YouTube에서 해당 이벤트를 검색해서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공유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또한, 일부 종목에서 기록을 몇 초 앞당길 수 있는 '프로 설정'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도움이 필요하다면 The Crew의 Discord 서버에서 예시를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단,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제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순위표에 도전한 분이 몇몇 계셨는데, 며칠 후 제 기록을 깨지 못하거나 어느 순위표에서도 1위를 달성하지 못하여 게임을 지워버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상당히 답답하고 실망스러운 일이죠 .

수천 명의 사람이 예전부터 해오던 것에 도전한다면 1위 경쟁에 곧장 합류하지 못하는 게 정상입니다. 이제 막 100m 달리기를 진지하게 시작했는데 바로 우사인 볼트의 기록에 도전하는 셈이죠.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게 당연합니다.

야망을 갖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야망이란 장점으로 작용하죠. 단, 이성적인 범위로 한정되어야 합니다. 게임의 상위권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면 이런 생각이 도움 되지만 절대적인 일인자가 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다양한 재능을 지닌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단 1명만이 각 이벤트의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요.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여러분의 실력이 형편없는 건 아닙니다. 그저 조금 더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뿐이죠.

예를 들어, 2만 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한 순위표에서 10위를 달성한다면 이미 훌륭한 결과인데, 어떤 사람은 이를 실패로 받아들입니다. 이전부터 쌓아온 성적에 기반하여 이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제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레이싱 게임 경쟁 커뮤니티는 이미 상당히 작은 편이고 모두가 '세계 기록'에만 연연한다면 단어 자체가 의미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보유할 수 없는 기록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규모가 절대 커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 새로 유입된 플레이어가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평가할 때 현실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이벤트에서 10위를 차지했다면 '겨우 10위'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좋은 결과로 여겼으면 합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닙니다. The Crew 2에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다양하게 존재하니, 한 이벤트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여러 종류를 경험해보려 하는 편입니다. 경쟁 플레이어니 당연히 보통 플레이어의 평균보다 훨씬 많이 하나의 이벤트를 반복 플레이하죠. The Crew 2에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요즘에는 실제로 상품이 걸리지 않는 한 이벤트당 몇 시간으로 제한하려 합니다.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 실제로 상품이 걸리면 하나의 트랙을 10시간 넘게 연습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The Crew 1의 Highway One 커뮤니티 챌린지에서 Wild Run을 무료로 받았었죠. 그런데 The Crew 2의 경쟁 플레이는 항상 재미를 위해서만 플레이하니 하나에만 집중하는 대신 여러 다양한 이벤트에 몇 시간씩 할애하는 중입니다.

기술적인 수준으로 보자면 The Crew의 '트랙'이란 일련의 체크포인트입니다. 포장/비포장 도로가 어디에 있는지는 상관없습니다. 각 체크포인트에 도달하여 유효한 시간을 기록하기만 하면 되죠. 그 사이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을 기억해야 해요. 지름길을 찾고 싶다면 각 체크포인트 사이에서 도로나 GPS를 따라가는 것보다 더 직선적인 경로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한마디로 체크포인트에 도달할 때마다 즉시 다음 체크포인트를 확인하고 그곳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점프대를 사용하는 게 멋져 보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그리 빠르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빠른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속도를 늦추기만 하는 점프대를 의미 없이 사용하지 말고 우회해야 하죠.

인터뷰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Ubisoft와 Ivory Tower가 이런 인터뷰와 스튜디오 워크숍, Ubisoft 스타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이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을 알아주시는 게 정말 멋집니다.

전 주로 제 YouTube 채널에서 활동하며 매주 몇 편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The Crew 2의 모든 Summit 이벤트를 다루며 주간 가이드를 제공하는데요, 반응이 괜찮아서 한동안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고생하고 계시면 제 채널에 와서 플레이한 영상을 보세요. 개선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
Twitch에서도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생방송 스트리밍 경험이 적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부담되긴 하지만, 익숙해져서 자주 방송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YouTube에 달린 댓글의 수준 때문에 약간 우울해질 때도 있고 자신의 커뮤니티와 멋지게 소통하며 방송하는 수많은 스트리머가 부럽거든요. 제가 생방송으로 게임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면 잊지 말고 Twitch에서 절 팔로우해주세요.

Twitter, Facebook, Reddit 같은 주요 플랫폼에서도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두 Paragleiber라는 사용자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Discord 서버는 없지만 The Crew와 같은 레이싱 게임에 집중하는 다른 유튜버, IsuckAtDriving의 서버나 Discord의 The Crew 서버에서 절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PSN이나 Xbox에서는 제게 연락하려 하지 마세요. 영상 관련 질문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이 있는데, 평소에 콘솔을 잘 켜지도 않으니 답변이 필요한 질문은 다른 곳에서 절 찾아 물어주세요. 영상 바로 밑에 질문을 남겨주시는 게 가장 좋고요. ^_^

The Crew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포럼과 Reddit에서 The Crew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witch에서 저희를 팔로우해 라이브 방송을 놓치지 마십시오. 저희의 갤러리로 공유되는 모든 사진은 The Crew 허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의 인게임 공유 툴로 하이라이트되는 모든 비디오는 공식 The Crew 2 - 커뮤니티 비디오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