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smith 참고 자료: 조바꿈이란 무엇인가?

익숙한 코드 진행이 갑자기 바뀌면서 다른 조로 진행되는 노래를 연주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새 코드를 허둥지둥 따라가다 보면 지금까지 연주하던 코드 진행과는 같은 점이 거의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한 조의 코드를 다른 조의 코드로 바꾸는 음악적 이동을 조바꿈이라고 합니다.

조바꿈은 같은 노래 안에서 한 조를 다른 조로 옮기는 작업을 말하죠. 단순히 다른 조에서 코드 한두 개를 빌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조바꿈은 전체 진행 시간 중에서 의미있는 분량을 차지하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한 노래 안에서 조바꿈을 한 번 이상 할 수 있지만, 바뀐 조가 적어도 몇 마디는 지속되어야 하는 거죠.

조바꿈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는 다른 방식보다 간단합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전환입니다. 한 코드 진행을 이전 조에서 마무리 하고, 다음 코드 진행은 새로운 조에서 시작하는 거죠. 또 하나의 직관적인 조바꿈 방법은 2개 조에 모두 포함된 코드를 하나 선택해서 그 코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악절 중간에서 조를 바꿀 수 있어요.

공통화음은 연관성이 있는 2개의 조를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공통화음은 두 조에서 같은 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코드 진행의 마지막 코드이자 새로운 코드 진행의 시작 코드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제에서는 Am 코드가 공통 코드입니다.

조바꿈은 맥락에 따라 하나의 노래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절이나 후렴과 같이 노래를 구분할 수 있고, 이미 들었던 악상을 새로운 조로 표현함으로써 화성적인 흥미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악상을 새롭게 다시 들려주면서 그 부분의 감성적인 충격을 더욱 고조할 수도 있고요. 대중음악에서 마지막 후렴은 종종 반음이나 온음을 올려 조바꿈하는데요, 두 경우 모두 노래의 신나는 느낌을 강화합니다. Beyoncé의 “Love on Top”은 위로 여러 번 위로 조바꿈하는데, 이를 통해 반복되는 마지막 후렴구가 더욱 웅장해졌을 뿐만 아니라 Beyoncé의 넓은 음역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Beyoncé의 “Love on Top” 마지막 부분은 위로 4번이나 조바꿈했습니다. 조바꿈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한층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위로 올렸기 때문에 Beyoncé가 소화할 있는 가장 높은 음을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나 Cheap Trick의 "Surrender"와 같이 라디오 방송에서 자주 틀어주는 록음악에서도 이러한 조바꿈을 들어보셨겠죠. 두 노래 모두에서 조바꿈은 음악이 '한 단계 올라가는' 느낌을 줍니다. 성공적인 노래를 쓰기 위해 반드시 조바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용 방식을 이해한다면 음악적 공구 상자에 강력한 도구를 하나 추가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노래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코드가 나온다면 아마 조바꿈 효과일 겁니다. 두 조 사이를 매끄럽게 옮겨 다니면서 연주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어려운 노래에 도전할 수 있고, 작곡할 때 훨씬 흥미롭게 노래를 쓸 수 있는 방식도 추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링크는 영문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국내 유통 정보와 상이할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Margaret Jones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작곡가이자 음악 교사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직접 결성한 M Jones and the Melee 프로젝트 그룹을 포함한 여러 지역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UC Berkeley에서 음악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Sheet Music Background 사진 촬영: Linnaea Mallette. 라이선스 제공: CC0 1.0